▶ 42개국 핵안보정상회의서 `핵이용 모범국’ 홍보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사흘간 방문한다.
당초에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에 머문 뒤 지진 피해로 신음하는 아이티와 북중미의 거점 멕시코를 방문하고 17일 귀국하는 순방 일정이었지만, 천안함 사고 수습 과정을 직접 챙기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아이티와 멕시코 방문 일정이 급하게 취소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해 4월 프라하 연설에서 핵 테러를 국제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지목하면서 핵안보 협력을 강화할 구체적 방안으로 제안한 회의체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중국, 한국을 비롯한 47개국 정상들이 핵 테러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해 `정상 공동성명’과 `행동계획’을 채택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전 6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뒤 참전한 미군 용사 출신 전.현직 의원, 참전용사회 대표, 전 주한대사, 전 한미연합사령관들과 간담회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미 대통령과는 정상회담을 갖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신 1~2개 나라 정상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개별 정상회담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번 회의에 무려 47개국 정상이 참석하는데, 아직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못한 나라들에 기회를 줄 것 같다는 게 미국 측 설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주에 미국 유력일간지 워싱턴포스트와, 방미 기간에는 CNN과 각각 인터뷰를 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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