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뉴저지 트랜짓 대중교통 요금이 최고 25%까지 인상된다.

뉴저지 트랜짓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기차와 인터스테잇 버스요금은 현행보다 25%, 로컬버스와 라이트 레일 요금은 10%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전격 통과시키고 오는 5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표 참조>

이에 따라 한인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해켄섹에서 맨하탄까지 운행하는 기차의 1개월 정액권 요금은 현행 154달러에서 39달러가 올라 193달러로 인상된다. 아울러 현재 1달러35센트하는 로컬버스와 뉴왁 라이트레일 요금도 내달부터는 1달러50센트로 상향 조정된다. 역대 최고 인상폭을 기록한 이번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은 3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적자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뉴저지 트랜짓이 지난 2월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의 주정부 지원금 11% 삭감발표 후 내린 고육지책<본보 3월4일자 A6면>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대중교통요금 인상안과 함께 서비스 축소안도 통과시켰다. 축소안은 뉴저지 트렌짓 소속 모든 기차 노선을 2대씩 감축 운행하고 버겐카운티를 제외한 서머셋, 미들섹스, 맘모스, 모리스 카운티 지역의 로컬버스 운행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NJ 트랜짓의 제임스 와인스타인 사무총장은 "이번 인상안은 뉴저지트랜짓의 재정난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서비스 축소안 모든 라인을 두 트레인 줄이고

뉴저지 트랜짓 대중교통 인상내용

대중교통 인상률 인상 후 요금

로컬 버스 10% 1달러50센트
뉴왁라이트레일 10% 1달러50센트
리버 레인 10% 1달러50센트
허드슨-버겐 라이트레일 10% 2달러10센트
액세스 링스 10% 1달러50센트
인터스테잇 버스 25% 구간제
기차 25% 구간제
14일 NJ 트랜짓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통과된 가운데 기차 이용객들이 ‘5월1일부터 요금인상’ 배너가 붙은 매표창구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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