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가 15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의장선거를 돌연 연기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후보들이 난립, 과열 양상을 띠면서 자칫 연합회 화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출마의사를 직간접으로 표명한 후보는 4~5명. 예상치 않은 다자간 경선 구도로 전개되자 선거관리 조차 어려운 상태다. 여기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에 대한 자격시비 문제까지 떠오르며 후보 예상자들간 불협화음이 표면화되자 ‘선거 부작용’을 우려한 연합회는 정기총회 전날인 14일 선거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약 2주간의 시간을 두고 후보간의 의견을 조율한 후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선거 과열양상은 지난달 정관개정을 통해 현직회장에 국한돼 있던 ‘의장 피선거권’을 전직 회장까지 확대시킨 것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현재 출마의사를 표명한 후보군 가운데는 현직 회장 보다 전직 회장들이 더 많다는 게 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확대된 의장 피선거권이 오히려 연합회의 화합 무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당초 취지대로 회원들이 연합회 활성화 차원에서 행동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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