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킹 국무부 대북인권특사, 워싱턴평통에 밝혀
국무부의 로버트 킹 대북 인권특사가 워싱턴 평통이 추진 중인 이산가족 상봉사업을 간접 지원할 뜻을 밝혔다.
킹 특사는 13일 오후 국무부를 방문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이동희) 측과의 면담에서 “현재 미국과 북한은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아 공식적인 상봉 추진을 국무부가 도울 수는 없지만 미 적십자사의 지인을 통해 북한과 대화를 하도록 권유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킹 특사는 이어 “미국은 인도적 차원에서라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외교관계 수립 이전이라도 상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십자사에 적극적으로 지원 및 권유를 할 용의가 있다”며 “그러나 북한의 경직된 자세가 일의 진행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킹 특사는 “북한 핵 문제는 미국으로서는 매우 심각한 일이고 특히 북한으로부터 제3국으로의 핵 유출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그 일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산가족 상봉사업은 평통이 지난해 말부터 북한에 가족을 둔 한인들로부터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상봉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했으나 북한의 닫힌 자세와 핵 문제의 미 해결 등 불안정한 한반도 상황으로 인해 진척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국무부 방문에는 이동희 회장과 송양순 대북협력위원장, 정찬수 총무가 참가해 평통의 대북협력 사업을 소개하고 이산가족 상봉사업 지원과 6월에 열릴 평화통일 포럼 참가를 요청했다.
워싱턴 평통에 따르면 로버트 킹 특사는 “평화포럼은 매우 뜻 깊은 행사라 생각하며 초청시 참석하고 연설 등 협력할 일이 있으면 기꺼이 돕겠다”고 약속했다.
평화통일 포럼은 평통이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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