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교육위원선거의 날이 밝았다. 지방자치제도가 잘 정착되어 있는 뉴저지주의 교육위원은 교육예산수립과 집행, 감사, 교육감 임명 등 각 타운 교육 환경의 실질적인 책임자다. 버겐카운티 한인인구에 비해 한인 교육위원수가 절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한인 후보가 모두 당선되기를 기원하며 이번 교육위원선거와 관련된 정보를 정리했다. <편집자 주>
이번 선거는 3명의 한인 후보가 경선으로 선거를 치르며 2명의 후보는 상대 후보가 없어 당선이 확정적이다. 포트리와 레오니아 교육위원선거에는 두 명의 한인후보가 재선 도전에 나섰으며 리버에지의 심규창 후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교육위원회 입성에 재도전장을 냈다. 포트리 선거는 포트리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알렉산더 피들맨 후보가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만 과거 교육위원장을 역임했던 루피노 후보가 복귀를 선언하면서 표가 분산,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
레오니아의 정덕성 후보도 현역의원으로서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고는 있지만 상대후보 가운데 지난해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정치인이 있는 등 만만치 않은 선거전을 치렀다. 리버에지의 심규창 후보 역시 도전자로 현역 의원들과 힘든 선거전을 벌였다. 때문에 경선을 치르고 있는 이들 후보에 대한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가 필요하다. 김금화 후보와 유진장 후보는 상대 후보가 없거나 단독 출마, 교육위원회 입성과 재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인후보 출마 학군 투표시간
학군 투표시간 한인후보(영문이름) 임기 교육위원회 연락처
포트리 2pm~9pm 박유상(Yusang Park) 3년(재선 도전) 201-585-4610
레오니아 2pm~9pm 정덕성(Douglas D. Chung) 3년(재선 도전) 201-302-5200
리버에지 2pm~9pm 심규창(Gyuchang Shim) 3년 201-261-0698노우드
2pm~9pm 김금화(Kumhwa Kim) 3년 201-768-6363
잉글우드 클립 7am~9pm 유진장(Eugene Chang) 1년(재선 도전) 201-567-6151
■한인 출마 타운 누가 나오나?
▲포트리(3년 임기 3명 선출에 4명 출마) 경선: 알렉산더 피들맨(Alexander Fidelman), 아서 레빈(Arthur Levin, 현역), 카멜로 루피노 주니어(Carmelo Luppino Jr.), 박유상(Yusang Park, 현역)
▲레오니아(3년 임기 3명 선출에 4명 출마) 경선:정덕성(Douglas D. Chung, 현역), 존 켄드릭(John Kendrick),폴 B 킹(Paul B King), 스티븐 미스터(Steven Meester)
▲리버에지(3년 임기 2명 선출에 3명 출마/ 2년 임기 1명) 경선: 3년 임기 심규창(Gyuchang Shim) 루시 디 마울로(Lucy Di Maulo 현역), 파리스 머이어스(Paris Myers, 현역), 2년 임기 패트리시아 알름베르그(Patricia Almberg, 현역)
▲노우드(3년 임기 2명 선출에 2명 출마) 당선 확정적:김금화(Kumhwa Kim), 조엘 루빈(Joel Rubin)
▲잉글우드 클립(1년 임기 1명 선출에 단독출마) 당선 확정적: 1년 임기 유진장(Eugene Chang), 3년 임기 프랭크 파티 주니어(Frank Patti Jr. 현역), 일레인 코헨 현역(Ilene Cohen, 현역)
경선출마 한인 3인 미니 인터뷰
■ 박유상 후보
포트리 교육위원선거 재선도전 나선 박유상 후보는 현재 포트리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는 "포트리 학군에 대한 주정부 지원금이 88%나 삭감되면서 학군운영에 큰 어려움이 생겼다"며 “긴축재정을 통해 고통을 분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지난 3년간의 경험을 살려 과밀학급 해소 등 포트리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트리 교육위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유상 후보는 아서 레빈 현 의원, 카멜로 루피노 주니어 전 교육위원장과 팀을 이뤄 이번 선거전을 펼쳤다. 박 후보는 3년 전 선거에서 981표를 얻어 1등으로 당선됐다.
■ 정덕성 후보
레오니아 교육위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덕성 후보는 재선에 반드시 성공해 레오니아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위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3년 전 처음으로 출마한 교육위원 선거에서 당당히 1위로 당선된 정 위원은 이번선거에 유일한 현역 위원으로 출마,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레오니아 교육위원 선거의 당선 안정권은 400표로 지난 선거에서 정 위원은 500여 표를 얻은바 있다. 정 의원은 “단독으로 출마한 이번 선거는 팀으로 출마했던 3년전 보다 어
려운 선거전이 됐다”며 “3년 간의 경력을 최대한 살려 ESL 등 소수계를 위한 프로그램 유지와 함께 학부모와 교사를 대변하는 교육위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심규창 후보
심규창 후보는 3년 임기의 교육위원 2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출마, 현역위원 2명과 경선을 치렀다. 리버에지는 한인 학생 비율이 약 17%로 한인 교육위원 배출이 시급한 곳이다. 자동차 정비소 ‘하이랜드 오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심 후보는 과거 두 차례 교육위원선거에 출마했었으나 아쉽게 낙선한 바 있다. 매달 열리는 교육위원회의에 빠짐없이 참석,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온 심 후보는 “교육예산 수립과 집행의 주체는 주정부나 교사노조가 아닌 세금
을 내는 학부모와 주민이어야 한다"며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들고 학부모와 교사, 학생, 교육위원회가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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