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지도부 이민법 우선 처리키로
▶ 상원 내달중 법안상정 유력
오바마, 공화당 상대로 초당적 동참 요청
포괄 이민개혁 법안에 대한 연방의회의 입법논의 착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치전문지 ‘쿡 폴리티컬 리포트’에 따르면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1일 올해 입법과제 우선순위를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금
융개혁법안 다음으로 이민개혁 법안을 처리키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방 상원은 금융개혁 법안이 마무리돼가는 대로 5월 중 챨스 슈머의원과 린지 그래
험 의원이 마련한 초당적 포괄이민개혁안을 상정해 본격 논의를 시작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초 금융개혁 법안에 이어 기후변화법안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이민개혁안을 먼저 통과시키자는 리드 원내대표의 제안을 펠로시 의장이 고심 끝에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드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민개혁안을 조만간 상정, 논의를 거쳐 표결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펠로시 하원의장은 “상원에서 승인되면 하원에서도 곧바로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5월 중 의회 논의착수가 임박해 진 분위기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진 행보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간 이민개혁 추진시기에 유보적 입장을 보여 왔던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 이례적으로 공화당 개별 의원들을 상대로 직접 동참을 호소하고 나서고 있는 것. 오바마 대통령은 스캇 브라운 의원을 비롯한 5명의 상원의원들과 잇달아 접촉을 시도, 초당적 이민개혁 추진에 뜻을 같이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민개혁안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연방 상원이 6~7월 사이에 최종 표결처리하면 하원도 곧바로 본격적인 입법절차를 거쳐 연내 이민개혁안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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