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특별후원 25일 순복음뉴욕교회
40년 이상 한인 학생들의 후원자 역할을 해온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회장 최복림)가 2010년도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음악회를 25일 오후 5시 순복음뉴욕교회에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개최한다.
지난해 첫 행사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던 장학재단은 올해 더욱 높은 기량의 성악가와 음악가들을 대거 출연시켜, 기금마련이란 원래의 목적 외에도 음악팬들의 감상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는 수준높은 음악회를 마련했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For the Next Generation)’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최성숙, 윤자영, 메조소프라노 박명숙, 김여경, 테너 황진호, 이성은, 베이스 조형식 등 정상급 한인 음악가들이 출연해 신혜선 반주로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또한 피아니스트 박선아와 이지선, 김수지, 정주니 등으로 구성된 트리오의 멋진 연주무대도 마련되어 기대를 더한다.
한미장학재단은 1969년 워싱턴 DC에서 처음 설립돼 올해로 41년 역사를 맞고 있으며 그간 미 전국에서 4,500여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그간 재단을 거쳐간 수많은 장학생들은 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서 MVP를 수상했던 한인 혼혈선수 하인즈 워드를 비롯, 법조계와 의학계는 물론, 엔지니어, 예술가, 교사, 비즈니스맨 등 각계 전문분야에서 자랑스러운 미주 한인으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활동하고 있다. 출연자인 테너 황진호씨는 “장학재단의 활동은 잘 알고 있었으며 이런 의미있는 행사에 초청을 받아 오히려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사실 학생 시절 장학재단에 신청을 했다가 떨어진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2001년 출범한 동북부지부는 해마다 50여명의 학생들을 선발, 지난해까지 450여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일인당 최소 2,000달러씩 한해 약 11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51명을 선발, 10만6,500달러를 수여했으며 이중 3만2,000여 달러가 기금모금 음악회 수익금으로 충당됐다.
최복림 회장은 “월가 붕괴 직후 재단 장학기금이 290만 달러까지 떨어져 큰 손실을 입었지만 지난해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320만 달러 수준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이 큰 수많은 한인 인재들을 위한 한인들의 장학기금 후원은 여전히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후원자 이름으로 장학금을 수여하는 기회도 제공한다.입장료는 50달러(특별석), 20달러(일반석)이며 당일 현장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문의: 최복림(917-992-3732) 순복음뉴욕교회(130-30 31st Ave. Flushing) <박원영 기자>
지난해 열린 첫 번째 음악회에서 출연진들이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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