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국적을 허용하는 국적법 개정안이 통과<본보 4월22일자 A1면>된 가운데 한국에 체류 중인 미국출신 복수국적자는 약 3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법무부의 복수국적자 체류현황에 따르면 2009년7월 현재 한국내 복수국적자는 총 5만6,102명으로 이 가운데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복수국적자는 3만1,638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를 차지했다.<표 참조>
한국내 전체 복수국적자 10명 중 5~6명은 미국 시민권자인 셈이다.
법무부는 한국에 체류 중인 미국 출신 복수국적자는 대부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인 2세 동포들로 파악하고 있다. 복수국적 체류 현황을 출신국가별로 보면 미국에 이어 일본이 1만5,065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이어 캐나다 1,915명, 중국(대만포함) 1,195명, 베트남 1,710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통계는 한국내에서 국민처우 신고를 한 복수 국적자 수치만 집계한 것으로 이번 국적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그간 신고를 하지 않은 복수국적자들도 파악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노열 기자>
한국내 복수국적자 체류 현황 (2009년7월현재)
순위 출신국가 인원
1 미국 3만1,638명
2 일본 1만5,065명
3 캐나다 1,915명
4 중국(대만 포함) 1195명
5 베트남 1,710명
6 기타 4,579명
자료: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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