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NYPD)이 훔친 차량의 부품을 판매하는 자동차 정비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시경은 뉴욕시에서 절도범들이 훔친 차량을 분해해 정비소들에 부품을 판매하는 범죄가 성행, 용의자 검거에도 어려움이 있고 차량범죄 근절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실제로 4월 현재 뉴욕시 차량 절도 사건은 2,869건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으나 용의자 검거 비율은 오히려 27% 감소한 상태다.
NYPD가 발표한 최근 범죄통계에 따르면 4월5~11일까지 뉴욕시에 접수된 차량절도 범죄는 191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165건에 비해 15.8% 증가했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109 경찰서 관할지역의 동기간 차량절도는 일주일새 전년 동기간 3건보다 2건이 늘어난 5건이 접수됐다. 2009년 4월11~2010년 4월11일까지 한해 동안 플러싱에서 보고된 차량절도 범죄는 74건에서 86건으로 16.2% 증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차량절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차량절도 범죄가 정비소와 연계해 날로 조직화됨에 따라 용의자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뉴욕 데일리뉴스는 22일 시경 산하 차량범죄단속국 책임자의 말을 인용, 시경이 차량 절도사건 방지 및 용의자 검거를 위해 정보원, 제소자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정비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차량 절도범들이 조직적인 범죄를 통해 차량을 훔친 뒤 수일 내 이를 분해한 뒤 부품으로 판매하는 수법을 사용해 용의자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 관계자는 “합법적인 자동차 정비소 가운데 일부가 훔친 자동차를 분해하여 그 부품을 비싼 값으로 파는 불법적인 장사를 하고 있다”며 “차량 절도 사건의 근본전인 해결을 위해 장물 판매책인 자동차 정비소 단속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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