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운영하는 뉴저지 에지워터 소재 딩동댕 노래방이 28일 발생한 화재로 큰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후 11시40분께 딩동댕 노래방이 입주해 있는 에지워터 880 리버로드 스트립 쇼핑몰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3시간여 만인 29일 새벽 2시30분께 겨우 불길이 잡혔다. 건물 2층에 위치한 노래방 측의 신속한 신고와 대피조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 2명이 연기에 질식,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딩동댕 노래방은 이날 화재로 노래방 일부가 불에 탄 것은 물론, 화재진압용으로 뿌려진 소방수와 연기피해를 입었다. 또한 이날 화재로 건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출입이 통제돼 29일 오후 7시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9일 고가사다리 소방차까지 동원, 사고원인 조사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 외벽 간판 부분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전기합선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딩동댕 노래방의 박영수 대표는 "건물 1층에 위치한 중국식당이 화재 하루 전날 1층 외벽 간판 교체를 위해 네온사인 전기공사를 벌였는데 어젯밤(28일) 그 부분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발생해 즉시 911에 신고했다"며 "당시 노래방에는 손님 5팀이 있었는데 급히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노래방내 스프링클러까지 터진 것 같다. 화재보험을 갖고 있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사를 실시,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건물붕괴에 대한 안전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재가 난 스트립 쇼핑몰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세탁소와 네일살롱, 스킨케어 등 4개 업소가 입주해 있으나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는 입지 않았다. 다만 안전을 이유로 29일 건물의 전기와 물 공급이 중단돼 영업이 일시 중단됐으나 30일부터는 정상 영업한다. <이진수 기자>
뉴저지 에지워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인 운영의 노래방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 조사원들이 29일 건물 1층 외벽간판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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