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통국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에 ‘카운트다운 신호등’을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 교통국은 29일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횡단보도 수천여 곳을 선정, 보행자 신호등에 잔여 시간을 숫자로 알려주는 ‘카운트다운 신호등’을 설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교통국이 지난 17개월간 ‘카운트다운 신호등’ 설치 교차로 25곳을 대상으로 보행자 안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행 잔여 시간이 숫자로 나오는 신호등이 설치 된 후 교통사고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교통국따르면 25개 교차로 169개 횡단보도의 ‘카운트다운 신호등’ 설치 전후 교통사고 건수를 비교한 결과 사고건수가 평균 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교통이 혼잡한 14가와 3애비뉴 교차로 횡단보도 경우 카운트다운 신호등 설치 후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율이 11.8%에서 8.8%로 감소했다.
재넷 사딕칸 시 교통국장은 “지난 17개월간 80만달러를 투자해 연구한 결과 카운트다운 신호등이 보행자 안전 확보에 큰 효과를 보임에 따라 카운트다운 신호등을 확대, 설치키로 결정했다. 일단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우선으로 설치할 예정으로 향후 시행세칙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2009년 한해동안 155명의 보행자가 건널목을 건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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