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입자들에 대한 8,000달러 세제혜택 제공 등을 골자로 한 연방 정부의 주택경기 부양책이 남가주 주택매매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일부터 신규 주택 혹은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1만달러의 세제 혜택을 주는 주택경기 부양책이 새로 시작됨에 남가주 주택시장은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부동산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LA에서 매매에 들어간 주택은 911채로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했다. 이 기간 샌디에고에서 매매에 들어간 주택은 721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샌타애나의 경우 190채로 8% 증가하는 등 주택경기 부양책은 남가주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4월 남가주 주택 매매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샌디에고 및 테메큘라 밸리 콜드웰뱅커 레지덴셜 브로커리지의 릭 호프만 사장은 “주택경기 부양책이 주택시장을 활성화시켰다”며 “바이어들은 주택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사실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주택 구입자에게 8,000달러, 한 주택에서 5년 동안 거주하다 다른 집을 구입한 주택 소유주에게 6,500달러의 세제 혜택을 주는 연방 정부의 주택경기 부양책은 30일 종료됐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4월30일까지 주택 구입을 위해 오픈된 에스크로가 6월30일까지 마무리되어야 한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지난달 2억달러의 예산을 책정, 5월1일~12월31일 새 주택 혹은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최고 1만달러의 세제 혜택을 주는 주택시장 부양책을 통과시켰다. 이들 구입자들은 구입가격의 5% 혹은 1만달러 가운데 적은 금액을 3년에 걸쳐 나뉘어 혜택을 받게 된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연방 정부의 주택시장 부양책이 종료됨에 따라 주택경기가 다시 부진 속으로 빠지게 될 수 있다며 향후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