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합병협상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3일 합병을 선언, 세계 최대(승객수 기준)의 민간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유나이티드의 모회사인 UAL이 이날 이사회를 개최한 데 이어 콘티넨털의 이사회도 이날과 다음 달 2일 이사회를 연달아 열어 합병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전했다.
소식통들은 지난 2008년과 마찬가지로 양사의 협상이 막판에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지만, 최근 주식가격을 둘러싼 이견으로 한 차례 진통을 겪은 이후 협상이 다시 제궤도에 올라 진전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가 합병에 성공하면 델타항공을 넘어서는 최대의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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