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스 레이크 여인, 주 관련법 들어 전 직장 제소
2008년 법 제정 후 첫 케이스
가정폭력과 관련된 재판에 참석하도록 제대로 시간을 주지 않은 회사를 상대로 동부 워싱턴주의 모지스 레이크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소송을 제기했다.
워싱턴 주의회는 지난 2008년 ‘가정폭력 휴가 법’을 제정, 고용주들로 하여금 가정폭력, 성폭행, 스토킹 등의 피해를 입은 종업원들이 재판에 참석하거나 가정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할 경우 적절한 시간을 주도록 의무화했다.
‘제인 도’라는 가명의 이 여성을 대리해 14일 그랜트 카운티 지법에 소장을 제출한 컬럼비아 법률회사 소속의 에릭 구티에레즈 변호사는 이 소송이 워싱턴주에서 가정폭력 휴가 법이 제정된 이후 제기된 최초의 케이스라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이 여성은 레드먼드에 본사를 둔 지게차 등 리프트 관련 제조업체인 ‘제니 인더스트리’의 모지스 레이크 생산공장에 근무하고 있었다. 그녀는 “가정폭력 문제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회사측은 재판에 참석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으며 결국 나를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구티에레즈 변호사는 “이 같은 법률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고용주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소송을 계기로 가정폭력 휴가 법에 대해 많은 고용주와 종업원들이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