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부가 하와이 각 작업장의 안전과 보건관리가 부실하다며 그 관리기능을 임시로 연방정부에 맡길 것을 요구했다.
작업장 안전과 보건관리는 각 주정부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하와이 검사관의 수가 지난 1984년 4,000여명에서 2009년 426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자 연방정부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연방 직업안전보건국은 지난 9월 23일자로 린다 링글 주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검사관의 급속한 감소와 검사관 교육 미비를 지적하며, 주 당국이 일정 기간동안 관리기능을 중지하고 연방정부에 맡기면 연방정부가 정상화 시키겠다고 제안했다.
연방당국은 만약 주 정부가 스스로 연방정부에 안전 및 보건관리 기능을 맡기지 않는다면 연방 노동부가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당국은 또한 연방정부가 하와이 작업장 안전관리를 정상화하는 동안 제한적인 권한만 사용할 것이므로 주 정부는 현재의 검사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와이 노동국은 연방정부에 안전보건 정상화 기능을 맡길 의사가 전혀없다고 밝혔다. 현재 주 노동국 국장대행을 맡고 있는 펄 이보시는 “지난 수 년간 검사관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작업장 안전사고가 눈에 띄게 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보시국장대행은 “검사관의 감소는 직원들의 자연적인 은퇴와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문제는 그들의 연봉이 다른 사기업 연봉보다 적기때문에 직원충원이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시국장대행은 하와이 노동국 자체적으로도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연방부서와도 협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업안전 및 보건관리 예산은 보통 연방 정부와 각 주 정부가 절반씩 부담하고 있으나, 하와이 주 정부가 예산을 삭감하면서 채 50%를 부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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