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테라스와 코람아파트 한인 연장자들이 월드비전에 성금 1,3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월드비전 자원봉사자 댄 앤더슨, 댄 플래코씨, 무궁테라스 박상옥 회장, 코람아파트 도종복 회장, 이성자 코디네이터)
시카고 한인 연장자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우물을 선물해 주기 위해 정성을 모았다.
한인사회복지회에서 관리하는 무궁테라스와 코람아파트에 거주하는 총 150여명의 연장자들은 지난 27일 무궁테라스아파트에서, 오는 10월 10일 시카고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월드비전의 ‘Clean Water’ 프로그램을 홍보하게 되는 월드비전 자원봉사자 2명을 초청해 총 1,3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연장자들이 이번에 마련한 금액은 지난 7월 13~14일, 무궁화테라스와 코람아파트에서 각각 동시에 열린 바자회를 통해 조성된 것이다. 이 바자회를 통해 총 1,240달러가 모아졌으며 나머지 금액은 복지회 이성자 연장자 서비스 코디네이터가 보탰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성자씨는 “노인분들이 자신의 물품을 내다 팔아 이렇게 뜻깊은 곳에 사용한다는 것은 너무나 의미있는 일이다. 나눔과 공유의 미덕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회가 더욱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의 댄 앤더슨, 댄 플래코 자원봉사자는 “이미 여러분들은 우리와 한팀이다. 시카고 마라톤에서 뛰는 사람들은 나 혼자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뛴다는 자세로 대회에 임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Clean Water’는 식수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의 여러 지역에 우물을 파주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시카고 마라톤에는 월드비전 소속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 월드비전의 자선활동을 홍보함과 함께 본인들 스스로도 1마일당(총 26.2마일) 50달러씩을 적립해 월드비전에 기부하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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