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수범 감독. 송혜교 주연 ‘시집’
▶ 모마 ‘컨템퍼 아시안 필름 시리즈’ 초청 상영
송혜교 주연의 ‘시집’(Make Yourself at Home)이 아시아 우수 영화들을 상영하는 모마의 ‘컨템퍼아시안 필름 시리즈’(The ContemporAsian Film Series)에 초청돼 6일부터 11일까지 상영된다.
모마의 ‘컨템퍼 아시안 필름 시리즈’는 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로 국제 영화제를 통해 인정받은 아시아 우수영화들을 선정, 소개하는 행사.
올해는 손수범 감독의 스릴러 영화 ‘시집’과 피로 얼룩진 스리랑카 내전을 다룬 비무키치 제이야순다레 감독의 ‘아하신 웨이타이’(between two world. 11월24~29일)와 한 남자 간호사의 스쳐지나가는 일상을 다룬 태국 자오 녹 크라조크 감독의 ‘일상의 역사’(Mundane History, 12월13~19일) 등 3편이 상영된다.
‘시집’은 한국의 스타 송혜교가 출연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 송혜교(숙희역) 외에도 아노 프리치(존 역), 애쉬나 커리(줄리 역), 롭 양(피터 역)이 출연한다. 영화는 한국계 미국인인 피터가 숙희를 아내로 맞이하면서 시작된다. 아름다운 숙희의 모습에는 어딘가 낯선 기운이 서려 있다. 세습 무당의 핏줄을 지닌 인물인 숙희는 무당의 기운을 벗어나 이국땅을 선택했지만 여전히 그녀의 운명을 붙잡는다는 줄거리로 플러싱 한인타운의 교회를 중심으로 한 한인 공동체의 풍경이 그려진다.
아카데미상 학생영화 부문 얼터너티브상을 수상하고 단편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대되었던 손수범 감독의 첫 장편영화이다. 영화 상영시간은 6일 오후 6시 (T1), 7일 오후 7시(T2), 8일 오후 4시(T2), 9일 오후 1시(T2), 10일 오후 5시(T2), 11일 오후 4시(T2).‘시집’은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워싱턴 DC의 아태영화제에도 초청돼 15일 오후 DC의 괴테 인스티튜트에서 상영된다.<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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