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통계 분석, 출신국별 9번째…47% 시민권 취득
미 전국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 1세대 인구가 9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 1세의 절반 가량이 시민권을 취득해 미국에 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이민연구센터(CIS)가 최근 공개한 ‘이민자 인구 추이 통계’에 따르면 2010년 10월 현재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 1세대 이민자는 89만4,000여명으로 출신국가별 9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됏다. 이는 미국내 전체 1세대 이민자 인구 3,760만명 가운데 2.3%에 해당되는 수치다. 이번 보고서는 연방센서스국의 인구 추계 통계치를 분석한 것으로 센서스에 포함되지 않은 한인들까지 포함할 경우 1세대 인구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인 1세대 이민자들의 미국입국 시기별로 보면 2000년~2010년 3월사이가 28만2,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1990~1999년 22만9,000여명, 1980~1989년 18만3,000명, 1980년 이전 20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전체 한인 1세대 이민자들 가운데 47.4%에 해당하는 42만여명이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내 전체 이민 1세대들의 평균 시민권 취득률 42.6% 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이민 1세대 인구가 가장 많은 출신 국가는 멕시코로 1,158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필리핀(173만명), 중국(169만명), 인도(165만명), 쿠바(117만명), 엘살바도르(114만명), 러시아(95만명), 베트남(93만명) 등의 순이었다. 또한 이민 1세대 중 시민권 취득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이탈리아로 77.5%가 시민권자로 나타났고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들은 시민권 취득율이 가장 낮아 22.0%에 불과했다.
한편 미 전체 이민 1세대 인구는 지난 199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2009년 일시적인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0년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 2008년 3,730만명보다 약 30만명이 증가한 3,760만명으로 추산됐다.<김노열·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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