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하루종일 지칠줄 모르고 불어닥친 폭풍우가 뉴욕과 뉴저지 일대를 통째로 뒤흔들었다.
순간 최대 시속 50마일을 넘나드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몰아치면서 곳곳의 가로수가 뽑히고 도로변 간판이 떨어져 나가는 피해가 속출했다. 또 교량통제와 열차, 여객선 운행이 중단돼 출퇴근 대란이 빚어졌다. 강풍에 넘어진 가로수가 덮쳐 사람이 숨지고, 2만가구에 가까운 정전사태도 잇따랐다.
■강풍에 아수라장, 정전 속출=퀸즈 플러싱, 베이사이드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포트리 등 한인 밀집지역에서는 곳곳의 가로수가 뿌리채 뽑혀 주택과 길가의 차를 덮치고, 전신주가 여기저기 쓰러지면서 도로가 통제되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고 간판이 떨어져나가는 등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도 잇따랐다.뉴저지 웨스트 밀포드에서는 가로수가 도로변 차로 넘어지면서 차에 타고 있던 토마스 머피(62)씨가 사망하고 아내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정전피해도 속출하면서 10만여명의 주민들은 어둠속에서 화씨 40도를 밑도는 추운날씨에 떨어야 했다. 퀸즈 지역 1,600가구를 비롯해 브롱스 800가구, 웨체스터 4,600가구 등 6,0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고, 뉴저지에서도 티넥 5,000가구, 잉글우드 900가구, 버겐필드 1,200가구에 전력이 끊기면서 총 1만8,500가구가 피해를 봤다.
■교통대란=이날 폭풍우로 인해 NJ트랜짓과 노스이스트 코리도, 노스저지 코스트라인 열차의 운행이 한동안 중단되면서 출·퇴근길 승객들이 수 시간씩 발이 묶이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뉴욕시 베레자노 브리지와 트라이보로 브리지, 스록스넥(Throgs neck) 브리지의 경우 트럭과 오토바이 통행이 전면 제한됐고 일반 자동차들도 거북이 운행을 하면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뉴욕시내 지하철도 한때 멈춰서면서 승객들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하늘길도 마찬가지였다. JFK 공항과 라과디아공항, 뉴왁공항 등 뉴욕일원 주요공항도 항공기 이·착륙이 최소 3시간에서 최대 5시간까지 지연됐다. 한편 이날 오후7시 현재 퀸즈지역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승재 기자>
1일 퀸즈 플러싱 33애비뉴와 유토피아파크웨이 선상 한 주택 앞의 가로수가 뿌리채 뽑혀 방치돼 있다.<곽성경 인턴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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