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손모씨 “영주권 사기, 우리도 피해자”
▶ 구명운동 호소
뉴저지 한인 일가족이 억울하게 당한 영주권 사기피해로 내주 한국으로 강제추방될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손(61)모씨와 그의 아내, 아들 내외 등 일가족 4명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제추방 집행에 따라 오는 12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된다. 미국에서 태어나 올해로 세 살과 여섯살인 된 손자 2명도 아들 내외를 따라 함께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손 씨는 이민국 슈퍼바이저였던 릴랜드 서스테어가 1990년대 한인브로커 2명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영주권을 불법발급해 주다 적발돼 당국에 제출한 발급자 명단에 포함된 한인 275명 중 한명이다.
그는 “태권도 특기자로 취업이민을 신청해 이민국 심사관과 인터뷰를 하는 등 모든 정식 절차를 거쳐 아내, 아들과 함께 영주권을 발급받았기 때문에 위법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며 “우리 가족이 취득한 영주권이 뇌물 사건과 연관돼 있으리라곤 꿈에서 조차 몰랐다”고 억울해 했다.
손 씨는 “22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며 어떠한 범법행위도 없이 성실히 살아왔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연고도 없는 한국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넋두리를 했다. 손씨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김광수 변호사는 “현 상황에서 추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ICE가 추방명령을 번복하는 것 뿐”이라며 “손씨 가족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 차원의 시급한 구명활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저지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손씨는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참전 미군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공로를 인정받아 미육군 참모총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그의 제자인 뉴왁 경찰들도 현재 손씨의 구명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윤재호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