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 추정되는 미 해군사병이 군기밀 서류를 팔아넘기려 한 혐의로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ABC방송에 따르면 미 해군 범죄수사대(NCIS)는 51쪽 분량의 기밀서류를 외국정부 기관원으로 위장한 연방수사국(FBI) 비밀 요원에게 팔아넘기려 한 혐의로 브라이언 민규 마틴(22, 사진) 해군상병을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 기지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마틴 상병은 2,000달러를 받고 1급 비밀 서류 3쪽과 2급 비밀 서류 49쪽을 넘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 업무를 맡고 있는 마틴 상병은 국방부내 1급 비밀 전산망 및 2급 비밀 전산망 접근 인가권을 갖고 있는 등 고급 기밀 취급권한을 갖고 있으며, 이같은 사실을 그와 접촉한 FBI 비밀 요원에게 자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신이 현재 아프간전 중심으로 일하고 있고 앞으로 국방정보국(DIA)에서 일하게 될 것이며 향후 15~20년간 군 정보 관련 일을 하면서 ‘매우 가치있는’ 정보원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장기적인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틴 상병은 미들네임을 `민규’(MINKYU)’로 쓰고 있고 공개된 사진 등으로 미뤄 한국계 미군일 가능성이 있으나 NCIS 등은 이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고 있다.한편 이번 사건은 브래들리 매닝 육군일병이 국방부 내부전산망에서 아프간전 기밀문건 등 대량의 자료를 위키리크스로 빼돌린 사건 이후 터진 일로 미 국방부내 파장을 낳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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