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92그린클럽에 협박성 전화
▶ 경찰 협조 요청후 진행 잠정보류
지난 10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공립도서관 앞에 세워진 일본군 강제위안부 기림비의 조경 사업이 출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기림비 조경 사업을 추진 중인 ‘1492그린클럽(대표 백영현)’의 사업 계획이 알려지면서<본보 11월19일 A7면> 한 주민이 클럽 측에 협박성 전화를 걸어오는 등 예상치 못한 주민들의 반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8일 1492그린클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백영현 대표에게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라고 밝힌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기림비 조경을 위해 나무를 심을 경우 기림비까지 뽑아 당신네 교회 앞에 갖다 놓을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 클럽측은 지난 7일 이같은 사실을 팰팍 타운정부와 경찰서에 신고, 협조를 요청하고 일단 조경사업 진행을 잠정 보류한 상태다.
타운 정부측은 이번 문제가 자칫 커뮤니티내 마찰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협박성 전화 때문에 기림비 조경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안 된다는 생각이지만 마찰을 우려한 타운정부의 입장도 이해가 가기때문에 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팰팍 타운 관계자는 “타운정부가 과거 그리스계 커뮤니티와 이탈리아계 커뮤니티가 요구했던 관련 기념비 건립을 거부한 적이 있어 ‘형평성의 원칙’에서 벗어났다는 일부 지적이 있는 가운데 일본군 강제위안부 기림비를 세우게 된 것”이라며 “위안부 기림비에 대한 조경 사업도 이같은 문제에서 비롯된 반발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문제가 이슈화되면 결국 타운내 커뮤니티간의 마찰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에 내년 초께 조경사업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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