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30분 커네티컷주 조디 렐(Jodi Rell) 지사는 지난 10월 고등법원 판사로 임명된 후 주의회 법사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준받은 4명의 신임판사에게 임명장(Oath of Office)을 수여하는 선서식을 하였다.
곽흔주씨가 제일 순위로 동반한 가족들과 주지사 사무실로 안내된 후 판사 선서식을 하였으며 렐 지사는 곽씨의 가족들과 10분간 대화를 나누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곽흔주씨는 1973년 10세 때 가족들과 함께 이스트 하트포드(East Hartford)로 이민을 왔으며 초등학교 3학년에 입학하여 이민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등교한지 며칠 후 학급반 아이들이 “차이나 맨(China Man)"이라고 합창을 하면서 조롱하자 울면서 집으로 뛰어온 적이 있었다. 그 다음날 고명도 숙모가 흔주 군을 데리고 학교에 가서 담임선생을 만나 학생들에게 ”미국은 이민의 나라이며 너희 모두 다른 나라에서 온 이민의 자손이다. 한국에서 이민 온 흔주를 사랑하고 도우면서 같이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이후, 급우들의 사랑과 도움을 받으면서 공부를 잘했다고 한다.
이어 페니 고등학교(Penny High School)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곽씨는 아브라함 리비코프 당시 상원의원의 추천을 받고 육군사관학교에 입학, 1985년 졸업후 육군소위로 임관한 후 한국을 비롯하여 육군 제24기갑사단에 소속되어 걸프전에 참가, 이라크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후 5년의 임기를 마치고 제대했다. 이후 곽씨는 국비장학금을 받고 커네티컷 주립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하였으며 졸업 후 변호사 생활을 했다.
현재 놀위치 고등법원(Norwich Superior Court)에서 형사 사건을 처리하는 판사로 일을 하고 있으며 케이스 로어드(Caseload)가 많아 상당히 바쁘다고 한다.“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모든 민족과 인종을 동등하게 대우하는 정당한 판사가 될 것을 소원한다”는 곽흔주씨는 “커네티컷 역사상 한인으로서는 최초의 판사로 임명받은 것이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우나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변호사와 판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못 보고 돌아가신 아버지 곽기용씨가 그립다”고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이 모든 영광을 부모님께 드린다. 그동안 가정을 돌보면서 자녀를 양육하느라 고생을 많이 한 아내 곽주영씨에게도 고맙다’는 곽 씨의 말에 어머니 곽채금 여사를 비롯한 온 가족이 기
쁨의 눈물을 함께 나누었다.<곽건용 기자>
판사 임명 선서를 한 후 조디 렐 주지사와 곽흔주씨와 가족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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