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서 ‘미주한인의 날’ 제정 6주년 기념식
미주한인재단, 에드 로이스 의원등에 공로패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제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미주한인재단 주최로 12일 성대히 열렸다.
워싱턴 DC 소재 연방하원 ‘레이번 하우스’ 빌딩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한덕수 주미대사 등 다수의 한미 인사들이 참석해 미국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린 한인들의 역사를 돌아보고 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년 1월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지키는 결의안이 연방의회에서 통과되도록 힘쓴 에드 로이스 의원(공화·캘리포니아)과 챨스 랭글 연방하원의원(민주·뉴욕)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로이스 의원은 “미주 한인들은 지금까지 매우 자랑스러운 업적과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이뤄낸 한국은 아시아 여러 나라들에도 매우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고 치하했다. 로이스 의원은 또 “한미 두 나라의 관계는 안보적인 동맹 외에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더 깊은 유대를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연방의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한국의 김영진 의원(민주)은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미국이 한인의 날을 제정한 것은 미주 한인들이 더욱 미국사회에 기여하도록 만드는 동기가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덕수 주미대사도 “한국이 존경을 받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미주 한인들이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윤순구 총영사가 대독한 메시지에서 “한국 정부가 해외 한인동포사회의 역량을 높이고 한민족의 역할을 증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명돈의 한인재단 총회장은 “미주 한인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미 연방의회는 2005년 12월13일 당시 103주년을 맞은 한인사회의 이민역사를 기려 한인들이 처음 미국 땅에 공식 발을 디뎠던 1월13일을 기념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올해 행사는 6회째다.
진교륜(전 평화봉사단 기획정책실장)의 사회를 본 미주한인의날 제정 기념 행사는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회 메릴랜드 지회 의장대의 입장으로 시작됐으며 이원상 목사의 개회기도, 명돈의 한인재단 전국 총회장의 인사, 소강석 목사(새에덴장로교회)의 축사, 이준구 태권도 사범의 인사, 한국예술원(단장 조형주)의 전통 무용 공연, 신동식 목사(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의 기도, 정세권 미주한인재단 명예 총회장의 인사 등의 순서도 있었다. 워런 위드한 예비역 대령과 이병희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워싱턴 미주한인재단은 오는 16일(일) 오후 4시30분 애난데일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 문화센터에서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제6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축전’을 연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