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 날 선포문을 받은 장기남 한인회장(우)과 장한경 부회장이 랄슨 샴버그시장(중앙)에게 대형 태극기를 전달하고 있다.
샴버그시가 1월 13일을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Celebration)로 공식 선포했다.
샴버그시(시장 엘 랄슨)는 지난 11일 오후 샴버그 시의회 러스 파커홀에서 1월 13일을 한인의 날로 지정하는 공식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장기남 한인회장과 장한경 부회장이 참석해 엘 랄슨 샴버그 시장에게 대형 태극기를 전달하고 시의원들에게 한인의 날과 관련된 의의를 설명했다. 랄슨 시장은 장기남 회장에게 한인의 날 선포문을 직접 전달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랄슨 시장은 “샴버그시에는 많은 아시안 이민자들이 거주하는데 한인 커뮤니티가 일본과 인도 커뮤니티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면서 “다시한번 한인의 날을 축하한다. 매년 1월 13일에 태극기가 시 청사에 게양돼 한인의 날을 축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남 회장은 “한인의 날을 별도로 상정하고 선포안을 승인해준 샴버그시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인의 날에 태극기가 샴버그 시청에 게양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세우고 한인사회를 현지사회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샴버그시 선포문의 주요 내용은 ▲시카고지역 한인 이민자들의 인구가 양적으로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현재 10만여명의 한인들이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등 대형 이민자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이민을 선택한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경제, 종교, 학문 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움직임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인들은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과 상호 경제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한인의 날 제정을 통해 상호 문화 교류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등이다. 일리노이주내 도시중에서 한인의 날이 선포되기는 시카고에 이어 샴버그가 두 번째다.
한편 한인회는 시카고 일원의 서버브 시정부에 한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대형 태극기를 전달했으며 한인 각 가정에 한인의 날 기념 태극기 달기 운동을 위해 소형 태극기 1천장을 제작해 이미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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