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김재연(사진) 변호사가 뉴저지 버겐카운티 역사상 처음으로 15일 ‘중앙법원 판사(Central Municipal Court Judge)’에 임명됐다.
캐서린 도노반 버겐카운티장은 해켄섹 소재 카운티 청사에서 이날 열린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 변호사를 카운티 중앙법원 판사에 임명한다고 공식 발표하며 “김 변호사는 카운티 법원 시스템의 다양성과 발전을 이뤄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도노반 카운티장의 이날 임명은 8번째 카운티 고위직 임명으로 특히 최고위 임명직에 한인을 임명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버겐카운티 중앙법원 판사는 총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카운티 최초의 한인 판사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김 판사 임명자는 앞으로 매주 화~금요일 열리는 각종 재판을 담당하게 된다.
18일 카운티 법원에서 선서식을 갖고 판사에 공식 취임하는 김 판사 임명자는 16일 본보와 통화에서 “한인들의 역할모델이 됐다는 생각에 책임이 커져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주어진 임무를 100% 완수하는 올곧은 판사가 되겠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인 1.5세인 김 임명자는 올드 태판 고교를 졸업하고 보스턴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퀴니피액 법대를 졸업한 뒤 뉴저지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2006년에는 버겐카운티 유산법원판사(Surrogate) 선거에 도노반 후보와 함께 팀을 이뤄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도 두터워 뉴저지한인회 자문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뉴저지한인변호사협회
원으로 한인사회를 위한 다양한 법률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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