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문화예술재단이 마련하는 제 4회 한국문화 박람회가 오는 4월 애난데일의 노바대학에서 열린다. 노바 대학 컬처럴 센터와 체육관에서 4월 23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제 1회 미주 춘향 선발대회, 제 3회 국제 한국 종합 문화예술 경연대회, 태권도 경연대회, 전시회, 워크샵 등으로 구성된다.
이태미 한미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24일 홍기도 행사준비위원장과 본보를 방문, “한국과의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면서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미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제 1회 미주 춘향 선발대회 진에는 한국왕복항공권과 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태미 이사장은 “전국춘향선발대회를 주관하는 KBS에서 미주 춘향선발대회 진에게 본선 참가자격을 제공키로 약속했다”면서 “미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춘향 선발대회에 우리의 자녀들이 참가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도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격은 고교 재학 이상으로 1987년 1월 1일부터 1993년 12월 31일까지 출생자.
국악 경연 한마당으로 열리는 제 3회 국제 한국 종합 문화예술 경연대회는 한국무용, 기악(관악, 현악, 사물놀이, 풍물), 창(판소리, 민요) 등 3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국가와 관계없이 한국 문화예술을 배우고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남녀노소와 인종에 상관없이 참가가 가능하다.
한국무용, 창, 기악은 5분 이내, 사물놀이, 풍물은 10분 이내로 하면 된다.
태권도 경연대회는 품세와 태권체조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한국 탈, 한복, 도자기, 자개 등이 소개된다.
워크숍으로는 종이접기, 서예, 판화, 한국 음식 코너가 마련된다. 서예가 권명원씨와 종이공예가 한기선씨, 김경학·안철완 화백이 시범이 있다.
한국 음식 코너에서는 김밥, 만두, 김치, 수정과, 다도 등이 소개되며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코너도 마련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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