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색 신호등 무시 교차로 진입 단속 카메라
적색 신호등을 무시한 채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을 단속하는 ‘레드 라이트 카메라(Red Light Camera)’ 설치가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에 큰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HHS)가 1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를 살펴보면 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로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카메라 설치 전과 비교해 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전국 14개 도시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기준으로 2004년부터 2008년과 1992년부터 1996년 등 두 기간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비교 분석한 결과다.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기타 48개 도시에서도 교통사고 발생이 줄었지만 14% 감소에 그쳐 감시 카메라 설치 교차로의 사고 감소율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감시 카메라 설치된 도시에서는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는 교차로에서도 신호 위반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 고취에도 긍정적인 영향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애드리안 런드 협회장은 “시민들이 교통위반 티켓을 받지 않으려고 교차로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의식하게 되면서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은 다른 교차로에서도 자연스럽게 교통법규를 준수하게 된 것”이라며 감시카메라가 단속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0년 도입된 레드 라이트 카메라는 경찰 단속 업무를 대체하는 저비용 고효율 수단으로 사용돼 왔다. 2000년에는 카메라를 설치한 지역이 전국 25개 도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전국 500개 도시에
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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