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시카고 시장 후보 토론회…한인도 250여명 참석
8일 열린 아시안 주민 대상 시카고 시장후보 토론회. 이날 토론회에는 한인 250여명을 비롯, 총 90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안 유권자들을 위한 시카고 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개최됐다.
아시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AAI)가 주최하고 한인사회복지회, 한인교육마당집 등 다수의 아시안 비영리단체 후원으로 지난 8일 오후 시카고시내 세인트 오거스틴 컬리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900여명의 아시안 주민들이 참석해 이번 시장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게리 치코, 미겔 델 바이예, 패트리샤 펠트왓킨스, 캐롤 모슬리 브런 등 4명의 시장 후보들이 참석해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아시안 커뮤니티 대표단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그러나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람 임매뉴얼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마당집과 복지회에서 대형 버스를 동원해 25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토론회의 모든 내용이 스크린을 통해 한글로 동시통역이 이루어져 한인들이 후보자들의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후보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아시안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약속했으며 특히 신규 이민자들을 위한 영어교육과 지역 보건 환경 개선, 교육 및 취업 등에 관한 구체적인 공약들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AAI측과 함께 토론회를 함께 준비한 마당집과 복지회 관계자들은 “전체 참석자의 1/3이 한인들로 구성돼 시장 후보자들에게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청소년에서부터 연장자까지 폭넓은 유권자들이 참석해 더욱 의미 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AAI측은 임매뉴얼 후보가 동일 동시간대에 열린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 이벤트’에는 참석하고 토론회에는 불참하자 ‘임매뉴얼 후보가 아시안 커뮤니티를 갈라놓는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지역 언론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임매뉴얼 선거캠프의 니콜라스 코왈스키 부정책담당 디렉터는 “사전에 AAI측으로부터 어떠한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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