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커플이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개최된 키스경연대회에서 46시간 동안이나 키스 상태를 유지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루이스 투아수드 밀랍인형 박물관이 태국 휴양지 파타야의 로열 가든 플라자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21∼51세 사이의 커플 14팀이 참여했다.
주최측은 참가팀의 절반인 7팀이 종전 키스 세계 기록인 32시간을 깨트렸고 우승팀은 46시간 24분9초의 키스 시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종전의 키스 최장 시간은 2009년 2월 독일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한 커플이 기록한 32시간 7분14초였다.
파타야 대회 우승팀은 방콕 출신의 태국인 커플로 13일 오전 6시부터 46시간이 넘게 키스를 이어가면서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최측은 참가팀들이 커플인 것을 확인하기 위해 결혼 증명서 또는 참가자 부모의 확인서를 제출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이 3시간마다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입술은 한순간도 뗄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을 적용했다.
참가자들은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앉거나 잠을 잘 수도 없었고 빨대를 이용해 물과 커피, 우유 등을 마시면서 기록 경신에 도전했다.
우승팀은 10만바트(약 366만원)의 현금과 5만바트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부상으로 받았다.
대회를 주최한 박물관의 솜폰 낙수엣롱 관장은 "키스 대회를 통해 `사랑이 의미있는 것이고 강력한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참가 커플들은 서로를 돕고 격려하면서 오랫동안 키스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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