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이벤트 회사 ‘페트 아 페트’ 박윤미 대표
할리웃 초호화 파티 연중 진두지휘
컨셉 설정부터 케이터링·파킹까지
“일년내내 파티와 더불어 사는 삶이지만 막상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직업은 아니죠.”
수퍼보울, 그래미, 골든그로브 등 미 전역이 들썩이는 파티시즌이 되면 유난히 바쁜 한인 이벤트 프러듀서가 있다. 이벤트 프로덕션 회사 ‘페트 아 페트’(Fete a Fete)의 박윤미 대표(사진)이다. 이달 초 달라스에서 개최된 수퍼보울 경기 당일 펼쳐졌던 ‘NFL 테일게이트 파티’(NFL Tailgate Party) 기획에 참여했다. 경기장 주변 주차장에서 음식과 술을 마시며 즐기는 테일게이트 파티는 수퍼보울 최대 파티로 1만2,000여명이 몰려드는 대규모 이벤트였다. 수퍼보울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지난 주말 할리웃에서 열린 그래미상 시상식 포스트 파티 ‘피플 매거진 그래미 파티’를 진행했다. 또, 지금은 오스카 시상식 전날에 열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피아제 파티 준비로 쉴 틈 없이 달리고 있다.
“올해는 1월부터 매주 초대형 파티가 이어져서 정신없이 바쁘네요. 1월 첫째 주 여성잡지 ‘커버걸’(Covergirl) 50주년 축하파티를 진행했고, 이어 골든글로브 시상식 ‘인 스타일 고디바 라운지’ 디자인, ‘오스트레일리아 위크’ 블랙타이 갈라 등으로 연일 초긴장 상태입니다”
바쁠수록 에너지가 넘치는 그녀다. 유명 이벤트 회사 ‘세코이아 프로덕션’을 그만두고 자신의 회사인 ‘페트 아 페트’(Fete a Fete)를 열었을 때 오스카 주관처는 그녀에게 오스카 애프터파티의 하이라이트인 ‘가버너스 볼’을 맡겼다. 파티 플래너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오스카 수상자들을 위한 파티이다.
“파티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행사 당일에는 100~500명의 인력을 지휘하며 바쁘게 뛰어다녀야 합니다. 할리웃 스타와 유명 인사들이 참석하는 파티인지라 초대받은 게스트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여야 하죠”
할리웃에서 열리는 초호화 파티는 행사 6~9개월 전부터 파티 컨셉을 정하고 스케줄과 예산 등을 짜기 시작해 케이터링, 꽃장식, 밸릿 파킹 등 파티 당일 모든 스태프들의 동선까지 철저한 준비를 필요로 한다. 파티가 끝난 후 뒷마무리도 그녀의 책임이다.
다섯 살 때 이민 와 플러튼에서 자랐고 UC샌디에고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그녀가 처음 이벤트 기획을 접한 것은 대학 3학년 민주당 전당대회 각종 행사의 인턴으로 일하면서부터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이후 NBC 방송사 엔터테인먼트 홍보, ‘제이 리노(Jay Leno)의 투나잇 쇼’ 스크립트/쇼 인턴, 시월드 샌디에고의 홍보팀 인턴으로 경력을 쌓았다. 2006년 자신의 회사 ‘페트 아 페트’로 독립했고 2008년 TNT 리얼리티 쇼 시리즈 ‘웨딩 데이’의 아트 디렉터로 일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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