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교육 개혁을 주창해온 한인 미셸 리 전 워싱턴 DC 교육감의 전기가 전직 미 주류언론의 유명기자에 의해 출판됐다.
지난 주 ‘비 이터’(The Bee Eater·사진)를 출판한 저자 리처드 위트마이어(전 USA투데이 기자)는 이 책에서 미셸 리 전 교육감의 어린 시절부터 교육감직 사퇴 후 교육개혁 단체를 설립하기까지의 내용을 그녀와 주변사람들과의 인터뷰 및 동행취재를 통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전미교육작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그녀와 첫 만남을 가졌으며 이후 미 공교육제도의 문제점으로 인해 아이들의 학업성적이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한 ‘Why Boys Fail’의 서문을 그녀에게 부탁하면서 친분을 쌓아왔다.
책 서문에서 저자는 오하이오주 톨레도 출신인 한인 미셸 리 전 교육감이 웨스트 볼티모어의 한 학교에서 첫 수업을 시작했을 당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벌을 먹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학생들과 소통과 교감을 통하기 위해 열정을 바친 모습들을 높이 평가했다. 저자는 또한 그녀가 만년 최하위였던 워싱턴 DC 공립학교의 학력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능교사 퇴출과 성적이 저조한 학교를 폐쇄하는 등 과감한 공교육 개혁을 추진해 교사 수준 향상과 학생 등록률을 끌어 올리는 등 교육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기까지 공개되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세히 소개했다.
미셸 리 전 교육감의 교육개혁 전반의 내용을 다룬 ‘비 이터’에는 그녀의 가족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아마존닷컴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국어판 역시 올 상반기 청림출판에 의해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로스/윤 저작 에이전시의 부사장인 한인 하워드 윤씨가 이번 서적 출판 및 저작권 관련 업무를 대행했으며, 워싱턴 DC 공립학교를 다녔던 윤씨가 재학시절의 경험담과 문제점을 저자에게 전달하는 등 책 출판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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