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지역 재개발공사(CRA) 폐지 계획에 한인사회 등 지역 커뮤니티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 아트&레크리에이션 센터’(K-ARC) 측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CRA 존속을 강력히 요구했다.
K-ARC는 “한인 커뮤니티가 원하는 커뮤니티 센터와 공원건립 추진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CRA가 반드시 존속되어야 한다”고 주지사의 CRA 폐지 계획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K-ARC 측은 앞으로 2주간 CRA 존속을 요구하는 서명 캠페인을 벌여 주민 5만명의 서명을 브라운 주지사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공사(CRA/LA)는 한인타운 등 31개 재개발 구역에서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억7,800만달러를 각종 재개발 프로젝트에 투입했다. 한인사회의 큰 관심사인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 올림픽 블러버드 재단장 공사, 노인회관 건립 등 한인 커뮤니티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모두 CRA의 기금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거나 진행 중이다.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릭 김 디렉터는 “CRA는 저소득층 아파트와 거리 환경미화, 비영리단체 지원 등 지역 커뮤니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세금으로 조성된 개발기금이 지역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하며 주정부에 귀속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비아라이고사 LA시장도 이 날 다운타운에서 각 지역의 주민 100여명과 함께 CRA 폐지에 반대하는 별도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CRA는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이스트LA 등 낙후됐던 지역을 재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각종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LA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위해서는 CRA가 반드시 존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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