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한국 여행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손님을 모집해서 로마 테르미니 역 근처에서 손님들을 모이게 한 뒤 도보나 대중교통 수단을 통해서 관광하게 하는 것은 완전한 불법이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올해 들어 한인 불법 여행업체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무허가 관광 가이드 8명을 추방 조치한 코지코 마루치아 로마 철도 경찰서장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관광객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그는 단속 결과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에 이어 연합뉴스와 별도 인터뷰를 갖고 "솔직히 한국 관광객들이 로마 시내에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관광업을 하려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인 불법 여행업체의) 인터넷 사이트가 정보 노출을 꺼려 한국말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 사이트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찰에서 파악한 불법 관광업체 사이트는 5~6개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업체가 이름이나 URL을 자주 바꾸고, 거짓 주소나 전화번호를 사용해 수사의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루치아 서장은 "현재 로마 경찰 당국은 이러한 불법 영업을 하는 인터넷 여행사들의 배후에 더 광범위한 조직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는 한국인 여성들이 불법 성매매를 해서 단속한 적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향의 수사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법 여행업자들로 인해 로마를 관광하러 온 순수한 한국 관광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혔다.
(로마=연합뉴스) 전순섭 통신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