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 드림 찾아 미국행” 61%가 타운 근거지
설문에 응한 중국계 한인들은 또 소득 수준은 낮았지만 미국에서의 생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는 연소득이 3만6,000달러 이하라고 답했고 2만4,000달러 이하라는 응답도 20%나 됐다. 직종은 일용직 등 기타가 31%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이 25%, 학생과 사무직이 각각 15.5% 등 순이었다. 그러나 미국 생활 만족도에 대해서는 61%가 ‘보통 이상’, 27%가 ‘만족’, 10%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미국 생활 중 고민과 애로점으로는 43%가 ‘언어 및 의사소통’, 13%가 ‘경제문제’, 12%는 ‘외로움’, 12%는 신분문제, 8%는 문화차이, 6%는 정체성 혼동 등을 꼽았다.
본보 설문조사
남가주 지역에 최근 수년 새 중국계 한인(조선족)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LA를 중심으로 한 남가주 지역의 중국계 한인들의 수는 최고 1만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한인타운을 거점으로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조선족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 출신 한인 3·4세들의 단체인 가주중국동포연합회와 LA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재 8,000~1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LA 한인타운에서 거주하며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본보가 가주중국동포연합회 소속 중국계 한인들 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계 한인들은 상당수가 ‘아메리칸 드림’을 찾거나 친지의 소개로 미국행을 택했으며 미국에 온지 3~5년 미만인 최근 이민자들이 많았다.
설문 응답자들 가운데 LA 한인타운에서 거주지와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는 비율이 61%에 달했고 차이나타운이라는 응답은 31%에 그쳐 중국계 한인들 3명 중 2명 꼴로 한인타운을 근거지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을 미국 생활 근거지로 삼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인맥이 있고 정보 취득이 쉽다’가 35%, ‘일자리가 많다’가 27%로 나타났다.
미국에 온 이유로는 ‘아메리칸 드림 성취’를 위해서가 33%로 가장 많았고 ‘가족 및 지인의 소개’가 25%, ‘유학 또는 결혼’이 12%, ‘취업’이 6% 등이었다.
또 응답자 가운데 미국 거주기간이 3년 미만인 경우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4~6년이 23%, 7~9년이 17%, 10년 이상이 25%로 나타났다.
체류 신분은 전체 응답자 중 72%가 ‘영주권 또는 시민권’이라고 답했고 12%는 ‘학생 또는 취업비자’, 8%는 ‘방문비자’라고 답했고 불법체류 신분도 8%나 됐다.
< 6면에 계속·관계기사><김형재 기자>
carpe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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