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쉐프들의 봉사 이벤트‘제6회 월드 페스티벌’참가
‘월드 페스티벌’참석자들이 럭스빈 레스토랑이 선보인 닭강정을 맛보고 있다.
시카고, LA, 마이애미 등 미국내 주요 도시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쿠킹 클래스 등을 열고 있는 비영리단체 ‘커먼 스레즈’(Common Threads/이하 CT)가 주최하는 연례 기금모금 이벤트에 한인 식당이 참여, 맛깔스런 한국 요리로 호평을 받았다.
오프라 윈프리의 전속 요리사로도 유명한 쉐프 아트 스미스가 지난 2003년 설립한 CT는 시카고지역 상당수 유명 레스토랑에서 매년 8~12세 사이 1천여명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쿠킹 클래스 등을 개최, 음식을 통한 다문화 배우기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특히 매년 개최되는 ‘월드 페스티벌’ 행사는 기금조성과 동시에 일반인들에게 시카고를 대표하는 쉐프들의 요리를 한자리에서 시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6번째를 맞은 월드 페스티벌은 지난 7일 저녁 시카고 베어스 홈구장인 솔저필드내 유나이티드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일반 250달러, VIP 500달러라는 다소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이 참석하는 호황을 이뤘다. 시카고 일원 67개 레스토랑에 근무하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중동 등 각국 출신 유명 요리사들이 대거 참여해 최고의 요리를 선보인 이날 이벤트에 한인커뮤니티에서는 유일하게 다운타운 소재 럭스빈 레스토랑(대표 에드워드 김·제니 김·비키 김)이 참가해 관심을 모았다.
럭스빈은 불고기 소스를 가미한 닭강정 요리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6월 오픈한 럭스빈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개업과 동시에 레스토랑을 방문했던 맛집 블로거 일행 중 CT의 이사로 활동하는 린지 펜들씨와의 인연 때문. 펜들씨는 동양과 서양이 한데 어울리며 건강한 재료로 깔끔하게 제공되는 럭스빈의 요리에 감명을 받았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CT측에 특별히 요청을 한 것이다. 이들은 부스에 한국 전통 문양이 새겨진 장식들을 걸고 한국 문화와 음식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제니 김씨는 “한식의 간결하고 풍부한 식감을 제공하기 위해 불고기 소스 닭강정을 특별히 만들었다. 많은 참석자들이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특유의 그 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이웃돕기를 위한 기금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CT의 린다 노빅 사무총장은 “수많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음식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배우고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시카고지역의 쉐프들과 자원봉사자,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날 모여진 기금은 전액 쿠킹스쿨 운영을 위해 사용되며 일부는 시카고 지역 암환자 및 노숙자들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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