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왔던 김종웅 전 민통연합 회장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인은 지난 2월말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한지 한달도 안돼 숨을 거둬 가족과 지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생전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DJ)과 각별한 친분관계를 유지해온 고인은 해병대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법무부 교정국에서 근무하다 1970년대 이민온 이래 세탁업을 하면서 DJ가 미국을 방문할 때마다 직접 집으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를 유지했다. 특히 1983년 레인텍고교에서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김대중 초청 한국민주화 전망 포럼’을 주도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고인과 민주화운동을 함께 하는 등 절친했던 육길원 본보 고문은 “고 김종웅 회장은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열혈 민주인사였다”면서 “병명을 알고나서 제대로 치료도 받아 보지 못하고 갑작스레 생을 마쳐 너무나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통해 했다.
한편 고 김종웅 회장의 고별예배는 오는 21일 오후 8시 나일스 콜로니얼 장의사에서, 발인예배는 22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하관예배는 22일 오전 11시30분 로즈힐묘지에서 은혜침례교회 최정호 목사의 집례로 각각 엄수된다.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김기향씨, 장남 대니얼, 장녀 수경, 차녀 원경, 삼녀 선경, 사녀 윤경씨 등이 있다.(연락처: 630-710-1134)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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