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62만명 받아… 2008년보다 40% 급감
한인은 1만1,170명
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이 2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발표한 이민자들의 귀화 시민권 취득 현황에 따르면 2010년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는 61만9,913명으로 전년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했으며 2008년과 비교하면 40%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민자들의 귀화 신청은 시민권 신청 수수료가 급등했던 지난 2007년 급격히 증가해 그 여파로 2008년 104만6,539명이 시민권을 취득해 2001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9년 74만3,715명으로 급락했고 다시 2010년에는 60만명 선으로 뒷걸음질쳤다.
이는 시민권 수수료가 급등하기 이전인 2007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년 시민권을 취득하는 이민자는 2001년 60만6,259명이었으나 2003년 911사태의 여파로 46만명 선으로 감소했었다.
그러나 2004년 50만명 선을 회복한 이래 2005년 60만4,280명이 이어 2006년 70만명 선을 넘어섰고 2008년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2008년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매년 시민권을 취득하는 한인들도 전체 시민권 취득 변화 추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01년 1만7,979명이었던 한인 시민권 취득자수는 911사태 직후인 2003년 1만5,928명으로 감소했다 다시 증가세로 반전돼 2004년 1만7,000선을 회복했고 2005년에는 1만9,000명 선을 넘어섰다.
시민권 취득건수가 가장 많았던 2008년에는 한인 시민권 취득자가 급증해 2만2,759명을 기록하면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2만명선을 돌파했으나 전반적인 시민권 감소 추세와 함께 한인 시민권 취득자수도 2009년 1만7,000명, 2010년 1만1,170명으로 급감했다.
특히 한인 시민권 취득 감소세는 이민자들의 전반적인 감소세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 2009년 신규 귀화이민자 중 2.4%를 차지했던 한인 비율은 2010년 1.8%로 떨어졌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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