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연구원, 이윤모·이진만 박사 초청 경제포럼
한사원 경제포럼에서 이진만 교수가 부동산 시장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르면 2012년 후반기부터는 주택구입이 투자로서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한인사회연구원(이하 한사원)은 지난 9일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2008년 경기침체와 한인’을 주제로 경제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엔 한사원 이윤모 회장과 드폴대 부동산연구소 리서치 디렉터이자 경제학과 교수인 이진만 박사가 강사로 나서 각각 ‘경기침체가 한인들에게 끼친 경제적 영향’, ‘시카고·서버브 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드폴대 부동산연구소의 부동산 관련 자료를 토대로 한 이진만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쿡카운티내 주택거래량은 경제가 좋았다고 인식된 2000년엔 단독주택,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9만1,110채가 거래됐으나 2010년엔 4만9,330채로 급감했다. 주택가격도 2005~2007년에 단독주택을 구입하고 2010년에 처분했다고 가정했을 때 그 가치가 45~55%정도가 하락한 것으로 추산됐다. 주택차압건수도 2000년도에는 쿡카운티에서 1만1,552채였으나 2010년엔 4만2,152채로 급증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미국 경제가 2~3% 수준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실업률도 높은 편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택가격 역시 차압주택을 빼고 계산한다면 하락정도가 10~20% 정도에 머무는 등 긍정적인 요소도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그는 “2~3% 성장이 계속될 경우 2012년 후반기부터는 주택구입이 투자로서의 가치를 회복하는 단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사원의 이윤모 회장은 주제 발표를 위해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한 시기로 인식되는 2008년의 1년 전인 2007년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통계와 침체된 후인 2009년의 통계를 비교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미전체 한인인구를 놓고 볼 때 지난 2007년도에 총 3만 9,452명이 일자리를 찾고 있었으나 2009년엔 6만5,143명으로 늘어났다. 미전체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업종은 자영업주들을 포함한 소매업으로 총 11만 8,578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한인들의 소득은 2007년도와 비교할 때 2009년도에 15.1%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소유현황의 경우도 2007년엔 총 75만 1,314명이 수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2009년엔 72만2,157명선에으로 줄었다. 이밖에 한인 1.5~2세들의 경우 대학원 또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학위를 취득한 이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덜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노인들은 은퇴 후 준비가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대두된 경기 침체 후 한인들의 현재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차원에서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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