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한인들도 환영 반응, 보복테러 우려도
9.11 테러를 주도한 인물로 10년간 지명 수배된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들도 크게 환영하는 한편으로 이슬람 강경파들의 보복테러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한인회 윤영식 수석부회장은 "공공의 적이라고 불리던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수장인 빈 라덴이 사살돼 속이 시원하다.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아주 잘된 일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중서부 재향군인회 김진규 회장은 "미국 정부가 10년에 걸친 추적 끝에 마침내 빈 라덴을 처치했다는데 박수를 보낸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카고 해병대 전우회 강성철 회장 역시 "기쁜 소식이다. 전 세계적으로 테러를 일삼던 대표적인 테러범의 사살로 테러조직이 조금이나마 위축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서버브에서 자영업에 종사중인 빌리 유씨는 "빈 라덴 사살로 치솟는 휘발유값이 안정세로 돌아서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더불어 세계 경제도 안정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에 사는 직장인 김진환씨는 "오늘 하루 어딜 가도 빈 라덴 이야기밖에 없었다. 미국의 사살작전은 환영하지만 알카에다나 다른 테러조직의 보복테러가 이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되기도 한다"며 불안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노스웨스턴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 이영은씨는 "빈 라덴을 제거해 테러조직을 일망타진했다는 식의 미국 정부의 입장에 우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 다른 테러조직의 창궐을 부추길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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