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해외이주 10명중 6명
▶ 96%가 미국온 후 영주권 취득
지난해 한국에서 해외국가로 이주한 한국인 10명 중 6명은 미국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외교통상부가 최근 발표한 2011 외교백서에 따르면 2010년 한해 동안 해외로 이주한 한국인 2만 1,018명 가운데 미국에 이민 온 한인은 모두 1만2,447명으로 전체의 59.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중 한국에서 이민수속을 밟아 미국으로 이민 온 사람은 555명이었으며 나머지 95.5%인 1만
1,892명은 미국 현지에서 이민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민패턴이 일단 미국으로 건너 온 후 영주권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게 이민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미국에 이어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이민 대상 국가는 캐나다로 지난해 전체 이주자의 12.9%에
해당하는 2,721명이 이주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일본 1,974명, 호주 1,608명, 뉴질랜드 72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캐나다는 지난 2000년 9,295명이 이주를 했었으나, 이후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 외교백서에 따르면 미주지역내 전체 한인동포 인구는 243만2,634명으로 ▶영주권자 65만6,322명, ▶시민권자 113만5,111명, ▶일시체류자 64만1,300명(일반 51만2,901명, 유학생 12만8,399명)으로 추계했다. 하지만 외교백서의 미국내 한인들의 이민수속 수치는 연방이민국이 집계하고 있는 수보다 현저한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이민현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
적을 받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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