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 성추행 피해 한인 여학생
▶ 본보 뉴저지 총국 방문, 입장 설명
"아픔은 빨리 잊고 새롭게 시작되는 유학생활에 전념하고 싶습니다."
올해 5월 펜실베니아 노스앰프톤 카운티 아동국이 펜 아질 소재 한 학원 디렉터인 한인 김모(33)씨를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15세의 어린나이에 법정공방<본보 7월9일 A3면>을 벌이게 된 한인 여학생의 다짐이다.
11일 본보 뉴저지 총국을 방문한 피해 여학생은 자신과 검찰의 입장을 설명하며 다시는 이 같은 사건이 유사한 상황에 있는 또래 여학생들에게 절대 재발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이날 이 여학생은 김모씨가 자신을 성추행한 날짜가 기록된 다이어리를 공개하며 사건이 불거지자 가해자와 학원측이 오히려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있지만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사건이 법정으로 비화되면서 올해 5월 말 펜실베니아를 떠나 뉴저지 모처의 친척집에 거주하고 있다는 피해 여학생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는 커네티컷에서 새로운 유학생활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여학생은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너무나 황당한 사건을 겪으면서 법조인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현재 인정신문 등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심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검찰의 입장이 단호한 만큼 올바른 판결이 나올 것으로 믿고 새로운 유학생활에 전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여학생은 초등학교 졸업 후 캐나다에 조기 유학해 중등 교육과정을 마쳤으며 지난해 8월부터 지역내 사립 고등학교와 연대해 기숙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펜실베니아 펜 아질 소재 한 학원에 기숙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오다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다.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지역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김모씨는 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이중 10%(5,000달러)를 지불하고 일단 풀려난 상태다.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4개월간 무려 17차례나 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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