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길 닿는 곳마다 녹색 물결
▶ 도심속 ‘산소’ 같은 휴식공간
슬리핑 자이언트 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모습
짙푸른 녹음으로 뒤덮인 계곡에서 물줄기를 쏟아내고 하얀 물을 뿜어내는 폭포가 있는 여름 산은 생각만 해도 뼛속까지 시원해진다. 이러한 아름다운 산이 우리 옆에 가까이 있다는 것은 신의 축복이다.
햄든, 체시어, 노스헤이븐, 월링포드 등 4개 타운이 인접한 가운데 자리잡은 슬리핑 자이언트 주립 공원(Sleeping Giant State Park)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산소 같은 곳이며 휴식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1,500에이커의 이 공원은 동서로 6곳, 남북으로 5곳, 정산으로 오르는 2곳 등 총 13개의 등산로가 있으며, A등급에서 D등급까지를 표시하여 등산객들의 안전을 지킨다. A급은 경험이 많은 등산객, B급은 등산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갖춘 등산객, 그리고 초보자들은 C, D등급을 선택하도록 되어있다. 또한 공원 곳곳에 시원한 계곡과 폭포들이 등산객들의 눈과 마음을 씻어 준다. 초입에는 테이블, 물, 불 피우는 그릴,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피크닉에 안성맞춤이다.
화성암(Trap rock/火成巖: 결이 곱고 짙은 색깔의 둥근 기둥 모양의 돌)으로 된 슬리핑 자이언트의 산등성이는 약 1억 7,00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화산암(火山巖/玄武巖)이 형성 될 때 생겨났다고 한다. 6마일이 떨어진 남쪽 뉴 헤이븐 지역에서 보면 산등성 하나가 동서로 이어지면서 가로누운 사람의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어 잠자는 거인(Sleeping Giant) 으로 불러졌다고 한다. 유럽인들이 이곳을 카멜 산(Mt. Carmel)이라 이름붙이고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뉴 헤이븐 식민지가 건설 된지 한 세기 후였다.
1735년에 조엘 먼슨(Joel Munson)이 잠자는 거인의 머리 부분인 남서쪽의 밀강(Mill River)에 댐 공사를 시작, 방앗간과 제재소를 세움으로 사람들이 몰려와 정착하게 되었다. 1846년에는 그동안 수송수단이었던 운하 운항이 중단되고 운하 바닥을 따라 철도가 놓여 졌고, 19세기 중반에는 주변의 부호들이 슬리핑 자이언트 산등성이에 많은 별장들이 지어졌다.
한편 1912년에는 자이언트 머리 부분의 소유자 윌리스 쿡 판사(Judge Willis Cook)가 화강암 회사에 그 머리 부분의 돌을 채석 하도록 계약하므로 밤낮으로 폭발 소리와 머리 부분이 잘려나가는 것을 알게 된 주민들이 분노하여 지역 신문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며 반대에 나섰다. 이 소식에 분노한 예일 대학교 산림대학 제임스 투미(James W. Toumey)교수는 1924년 슬리핑 자이언트 공원 연합회를 조직하고 앞장서 자이언트 소유주를 찾아 주립공원 설립을 설득하여 땅을 기증 받고 나머지 부분은 모금운동을 벌려 땅을 사들이기 시작하여 오늘의 슬리핑 자이언트 주립공원이 생기게 되었다.<서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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