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명, 비서실 소속 활동
현재 백악관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한인 직원은 총 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백악관이 지난 7월1일 의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백악관 비서실 직원은 455명이며 이중 한국계는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하는 유진 강 차장 등 9명으로 추정된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오바마 대통령의 입성과 함께 발탁된 유진 강 스케줄 담당 차장(Associate Director of Scheduling and Advance). 그는 처음 발탁됐을 당시 대통령 특별보좌관(Special Assistant to The President)이었으나 보직이 바뀌었다. 연봉도 당초 알려진 것보다 적은 연봉 5만 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진 강(26) 비서관은 2008년 12월 오바마 당선인과 하와이에서 함께 골프를 치는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미 정가와 언론의 주목을 받은 ‘왕의 남자’. 오바마 대통령이 2006년 대선에 뛰어들었을 때부터 모든 전화를 직접 받고 스케줄을 관리하는 수행비서 역할을 해왔다.
크리스토퍼 D 강 대통령 입법 특별보좌관(Special assistant to the President for Legislative Affairs)은 한인으로는 최고인 13만5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다.
강 입법 특보(34. 한국명 강진영)는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강영우 전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자문위원-석은옥 부부의 차남. 시카고대를 마치고 듀크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2001년 졸업 후에는 일리노이 주의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해왔다.
애나 S 김씨는 보좌관실 부총무(Associate Staff Secretary)로 근무 중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시카고 인맥으로 꼽히는 애나 김(27, 한국명 김소연) 비서는 노스웨스턴 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오바마 정부의 정책 산실로 불리는 ‘미국진보센터(CAP)’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7년 오바마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정식 요원으로 발탁됐으며 미디어와 이메일 응답, 자원봉사자 훈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대선 후에는 정권 인수위의 정부 부처 평가단에서 농무부 팀 멤버로 활동해왔다. 애나 김 비서는 비서실장 직속 부서에서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주요 문서의 작성과 처리 업무, 커뮤니케이션 업무 등을 맡고 있다. 연봉은 7만 달러.
또 스테이시 J 구씨는 비서실장보(Deputy Chief of Staff for Presidential Personnel)란 중책을 맡고 있다. 연봉은 7만5천 달러.
이밖에도 제시 C 리씨는 뉴 미디어와 온라인 응답을 담당하는 디렉터(Director of Progressive Media and Response)를 맡고 있으며 연봉은 7만2500달러.
브라이언 정씨는 연봉 6만 달러로 스페셜 프로젝트 디렉터(Director of Special Project),
재클린 K 구씨는 연봉 4만2000달러로 비서실 직원(Staff Assistant)이며, 모니카 M 리씨는 연봉 4만2천달러로 홍보실 직원(Press Assistant), 스테파니 A 리씨는 연봉 4만5천 달러 미쉘 오바마 여사를 보좌하는 행정 담당 비서관(Executive Assistant to the Chief of Staff to the First Lady)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명단은 백악관에서 직접 월급을 주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정부 부처에서 파견나온 직원들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백악관 근무 한인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2009년 2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초기에 백악관에 발탁된 한인 중 헬렌 H. 홍(33.한국명 홍혜련) 법률고문실 변호사, 국방부 연락 담당관인 2세 벳시 김씨는 원대 복귀한 것으로 보이며 한인 1.5세인 수미 테리(39.한국명 김수미)씨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일본, 한국, 오세아니아 담당국장은 현재 미 외교협회 연구원으로 있다. 한편 백악관 비상근 자문위원으로는 대통령 아시안 자문위원회의 송은미, 김혜옥씨와 프로 풋볼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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