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 캐년 아파트 수십 동 크기의 화성암 탄성
▶ 브라이스캐년 협곡의 색깔 시시각각 60여가지로 변신
라스베가스에서 당일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자이언캐년은 선이 굵은 인상을 주지만, 그 안에는 여러 가지 구경할 것들이 넘친다.
■ 자이언캐년
이곳을 찾는 순간 알 수 없는 숙연한 느낌에 빠진다. 신비로우면서도 장엄한 경치를 자랑하는 자이언캐년의 ‘자이언’은 성경에 나오는 ‘시온’으로 신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미국 내 국립공원 중 가장 오래된 공원 가운데 하나로 라스베가스에서 약 160마일 떨어졌으며, 유타주의 서남쪽 끝에 위치한다. 유타주를 흐르는 버진강(Virgin River)이 오랜 세월에 걸쳐 고원을 침식해 협곡을 만든 것으로 남성스럽고 선이 굵은 경치를 자아낸다.
특히 아파트 수십 채를 합친 크기의 엄청난 크기의 화성암이 오묘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데, 곳곳에 붉은 색색의 단풍과 계곡이 어우러져 마치 암벽 궁전 같은 아름다운 장관을 형성한다. 자이언캐년 국립공원에는 유타에서 가장 다양한 식물과 사슴과 독수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 볼거리
신의 정원이라는 신비로운 이름처럼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운치와 거룩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화이트 클리프 단층을 굽이굽이 흐르는 버진강, 끝없이 이어진 사암과 석회암, 암벽 등이 수백만년의 세월을 아랑곳없이 버티고 있는 위대한 자연의 힘을 느끼게 해 준다.
자이언캐년에서 빼놓지 말고 관광해야 할 곳은 엄청난 크기의 자이언 라지(Zion Lodge), 그리고 바둑판처럼 생긴 크기의 바위산 체커 볼드 메사(Checkerboard Mesa), 브라이스캐년으로 연결되는 곳에 위치한 콜랍아치(Kolob Arch) 등이다. 또한 오랜 세월 침식작용을 통해 형성 된 슬랏캐년(Slot Canyon)은 무려 수백 피트의 높이로 인간이 대자연 앞에 한없이 작은 존재임을 인식시켜 주며 겸허한 마음까지 들게 해 준다.
강의 굴곡이 가장 심한 곳에 위치한 산봉우리인 오르간(The Organ)은 해발 5,000여피트로 섬 같은 착각을 일으키며 마치 파이프 오르간을 연상시킨다. 거대한 원형극장을 연상시키는 템플 오브 시나와바(Temple of Sinawava),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엄청난 높이의 절벽과 계류가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게이트웨이 투 더 내로우스 트레일(Gateway to the Narrows Trail)도 반드시 구경해야 할 관광명소다.
이밖에 브리지 마운틴(Bridge Mountain)과 투 브라더스(Twin Brothers), 마운틴 오브 더 선(Mountain of the Sun), 위핑 락(Weeping Rock), 그레이트 화이트 트론(Great White Throne) 등도 빼놓지 말고 구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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