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었다. 정말 뜻 깊은 날이 아닌가. 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의 투쟁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오늘의 위치로 발전할 수 있었겠는가. 그들의 애국애족의 정신을 되새기며 기념해야 할 날이다.
제7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LA의 가든스윗 호텔에서 거행된다기에 애국투사의 후손으로서 꼭 참석해야겠다는 생각에 정시에 행사장에 갔다. 그런데 불과 20명 미만의 후손들만 나와 있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인이라면 누구나 기념해야 이 날에 대해 너무 무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LA에는 총영사관이 있고, 한인사회를 대표한다는 한인회를 비롯 수십개의 단체가 있는데 그들 중 한 사람도 기념식장에서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자칭 애국자는 많은 데 정작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행사는 등한시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일이다. 16년 전 발족한 LA 광복회가 명맥은 이어 왔지만 한인사회의 무관심이 너무나 실망스럽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애국선열의 뜻을 함께 기리는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성근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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