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자가 스티브 잡스 자서전을 쓴 월터 아이작슨에게 물었다. “당신은 왜 잡스를 천재로 규정하는가?”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지치지 않는 꿈 때문이다. 그가 세상을 바꾸는 일에 창의적 꿈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몰두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미처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도 못한 여섯 개 산업 부문에 혁신을 일으킨 천재적 기업가가 되었다.”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특징이 있다. 첫째,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해석 그리고 생각, 말, 태도가 남다르다. 잡스의 변하지 않는 좌우명은 “달리 생각하라”였다.
둘째, 가슴에 꿈을 품은 사람은 어떤 고난과 역경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과 담대함을 가진다. 셋째, 안목이 원대하다. 넷째, 무엇보다 꿈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신비로운 손길이 자신을 이끌고 있음을 느끼며 산다. 그래서 누가 뭐라고 해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꿈이 이끄는 대로 앞으로 나아간다.
구약 성경의 모세와 요셉을 보라. 지극히 평범했던 그들에게 꿈이 임하자 모든 역경을 뛰어넘고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비범한 리더의 삶을 살았다.
142년 전 미국과 러시아가 당시 러시아 영토인 알래스카를 파는 문제를 놓고 중요한 외교 회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회담의 파트너로는 미국 측에서 윌리엄 수어드 국무장관이 나왔고, 러시아 측에서는 외무장관 수텐러스가 나왔다.
수어드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가장 아끼던 각료 중 한 사람이었고 링컨에게 둘도 없는 신앙의 동지였다. 그가 링컨의 갑작스런 서거로 후임 대통령이 된 앤드루 존슨 밑에서 계속 국무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을 때였다. 이 역사적인 외교 회담에서 그는 꿈꾸는 리더로서의 결정을 내렸다.
당시 러시아는 오스만 튀르크와 크림 전쟁(1853-1856)을 치르면서 국력이 소진되고 국고가 바닥이 나 있었다. 그래서 알래스카를 팔아 소진된 국력을 서둘러 보전하려고 했다.
그 당시 알래스카는 짐승의 가죽과 모피 외에는 경제적 가치가 전무한 동토로 알려져 있었다. 그래서 알래스카 매입에 대한 미국 국민의 여론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했다. 그러나 원대한 꿈을 붙들고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은 민심의 요동이나 여론의 비방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꿈꾸는 자는 언제나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본다.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며 의연히 그 길을 간다.
김창만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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