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2020년경부터 100세 인간수명 시대를 예고한다. 사람들은 수명 100세 시대가 축복인가 재앙인가를 놓고 토론한다.
개인적으로 보면 어떤 사람에게는 축복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재앙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적 국가적으로 보면 재앙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
100세 시대라는 것은 노인인구의 증가를 의미한다. 2030년에는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중 50%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생산성은 없고 소비성만 가진 노인 인구가 국가와 사회의 부담으로 남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동물의 유전자 속에서 노화를 일으키는 60여개의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 유전자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젊음을 유지하면 1,000년 2,000년 나아가 인간 불멸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미 동물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20일 수명의 벌레는 60일에도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쥐 실험을 통해서도 가능성을 증명했다.
1,000세 시대의 인간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1,000년 전의 한국 역사를 조사해 보니 고려 현종시절 현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의 기초인 대장경이 조성되기 시작했고 1019년에는 강감찬 장군이 요나라의 3차 침입을 막아냈다. 만일 이미 1,000세 수명시대에 살고 있다면 강감찬 장군 시대에 살았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인간 100세 장수도 재앙일지 모르는데 1,000세 수명이라니? 인간에게 죽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라고 말한 한 철학자의 깊은 뜻을 헤아려 본다.
백향민 / 영어 음성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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