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 TV드라마와 영화 스크린에도 한인 배우들의 활약상은 죽 이어진다. 이들은 더 이상 단역에 머무르지 않는다. 비중 있는 조연을 넘어서 주연 자리를 꾀어 차고, 단지 아시안 캐릭터가 아닌 인상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다. 인기 시리즈물에 고정출연하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중견배우들이 탄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0개가 넘는 TV 시리즈에 한인배우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팀 강이 출연한 CBS시리즈 ‘멘탈리스트’, C. S 리가 고정출연했던 ‘덱스터’ 켄 정의 코믹연기가 돋보였던 NBC시트콤 ‘커뮤니티’ 등이 올해 종영함에 따라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하반기에는 뉴 페이스 등장을 기대하게 한다. 2012년 TV드라마와 영화 스크린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한인배우들을 소개한다.
<하은선 기자>
▲ TV 드라마에서 영화 스크린으로, 존 조
한인 배우 중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존 조(39)는 올해 영화 2편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1990년 동명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 ‘토탈 리콜’(Total Recall)과 올 4월 개봉 예정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아메리칸 리유니언’(American Reunion)이다. 지난 연말 ‘베리 해롤드 앤 쿠마 3D 크리스마스’에서 주연 배우로 영화팬들을 즐겁게 했던 그는 또 제이제이 아브라함 감독의 ‘스타트렉 속편’(Untitled Star Trek Sequel·2013년 개봉 예정)에도 히카루 술루로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 좀비를 대적하는 훈남, 스티븐 연
새해 가장 기대되는 한인 배우가 스티븐 연(29)이다. 케이블 드라마의 화제작 ‘워킹데드’(The Walking Dead)에서 글렌역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티븐 연은 시즌 3에서 더욱 비중을 높여간다. 동명 원작 코믹북 작가 로버트 커크맨이 인정할 정도로 만화 속 캐릭터 글렌과 너무나도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워킹데드 시즌 3의 홍보영상에 단독 주연으로 등장해 인기를 과시했을 정도. 좀비와 인간의 사투를 그린 ‘워킹데드’는 시즌 1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으며 시즌 2는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 투 탑, 대니엘 대 김과 그레이스 박
2011 피플 초이스 뉴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고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0)는 한인배우 대니엘 대 김(43)과 그레이스 박(37)이 남녀주연을 맡아 시즌 2를 이어가고 있다. ABC시리즈 ‘로스트’에서 김윤진의 남편으로 등장했던 대니엘 대 김이 전직 하와이 경찰 친 호 켈리로 열연하고 그의 사촌 여동생 코노 칼라카와역을 맡은 그레이스 박이 경찰대학을 갓 졸업한 신참으로 섹시한 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드라마다.
▲ 영원한 히로인, 샌드라 오
골든글로브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웃 최고의 아시안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샌드라 오(40)는 시즌 8이 방영 중인 ABC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에서 크리스티나 양 박사로 여전히 팬들을 만나고 있다. 간혹 영화 스크린에 얼굴을 내밀고는 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그레이 아나토미’ 출연만으로도 쉴 틈 없이 바쁜 모습이다. 인턴에서 전문의가 되고 결혼도 하고 앞으로 엄마가 될지도 모르는 캐릭터의 성장과 더불어 그녀가 등장하는 새해 첫 에피소드는 오는 5일 방영되는 ‘갑자기’(Suddenly)이다.
▲ 코믹 연기의 시한폭탄, 켄 정
NBC시리즈 ‘커뮤니티’(Community) 시즌 3에 출연 중인 켄 정(44)은 영화 ‘행오버’(The Hangover) 시리즈와 ‘트랜스포머 3’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이며 명품 조연배우로 등극했다. 의사에서 배우로 전향한 켄 정은 TV시리즈 ‘커뮤니티’(Community)에서 기괴한 표정연기와 슬랙스틱 코미디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행오버’로 MTV영화제 최고의 황당한 순간상을 수상했고 이후 켄 정의 황당한 코믹 연기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올해 켄 정은 애나 켄드릭과 함께 출연한 코미디 영화 ‘랩처팔루자’(Rapturepalooza)가 개봉을 기다리며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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