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LA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실시된 투표용지 발급 기계 시연에서 가상의 데이터를 입력하자 투표용지와 회송용 라벨이 출력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공관 2층에 기표소 설치 공고
투표용지 발급시스템 구축
내달 15일까지 안내서한 발송
오는 28일부터 6일간 실시되는 재외선거 투표를 4주 앞두고 LA 총영사관이 투표용지 발급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달 29일 LA 총영사관은 재외투표소 명칭을 ‘LA 대한민국 총영사관 재외투표소’로 정하고 공관 2층 선거상황실을 투표소 설치장소로 공고했다.
재외투표소 명칭 및 운영기간 공고 완료는 선거일 20일 전인 22일이 법령근거 마감시한이나 LA 총영사관은 보다 원활한 선거준비를 위해 이날 모든 절차를 앞당겨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2층에 마련된 투표소 설치 장소에서는 첫 재외선거부터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한국으로부터 우송받는 대신 투표소에서 바로 교부받아 투표를 할 수 있는 ‘투표용지 현지출력 시스템’ 시연이 진행됐다.
LA 총영사관 정철교 재외선거관은 “투표용지 현지출력 시스템의 운영에는 선거요원 3명이 1개조로 구성되어 통합명부와 후보자 정당정보 등 선거인들의 신원확인, 투표용지 출력작업, 안내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의 경우 비례대표를 위한 1장의 투표용지가 출력되며 국외부재자들은 지역구 및 비례대표선거 투표용지 2장이 출력된다”고 설명했다.
정 선거관은 이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확인을 마친 선거인들은 중복투표 및 투표 확인을 위한 지문 스캔을 마치고 선거용지를 출력 받은 뒤 자신의 지역구 정보가 부착된 회송용 봉투를 받아 투표소로 이동하면 된다”며 “투표방법은 직접 후보나 정당을 적는 자서식이 아닌 기표용구를 이용하는 기표식으로 진행되며 총 투표에 걸리는 시간은 10여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 투표소에는 총 5대의 투표용지 현지출력 시스템 기계가 설치되며 기계당 일일 최대 500여명의 투표용지가 출력된다.
LA 총영사관은 통합명부와 후보자 정당정보 등이 오프라인으로 운영되게 되며 투표기간 내 재외공관을 순회하며 중복투표를 실시한 선거인의 투표용지는 모두 무효처리가 된다고 밝혔다.
정 선거관은 “다음달 15일까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마친 선거인들에게 투표와 관련된 안내 서한을 발송하는 등 가능한 많은 선거인들의 투표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오는 23일까지 투표소 설비를 최종 완료해 투표사무원에게 실전 연습을 실시하는 등 선거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9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재외투표는 오는 28일부터 4월2일까지 6일에 걸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LA 총영사관에서 실시되며 선거인 안내와 투표용지 발급기 운용에 필요한 총 36명의 사무원이 투입된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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